엄마는 초등학교 4학년(일본어: ママは小学4年生)은 선라이즈가 제작하고 1992년 1월 10일부터 같은 해 12월 15일까지 닛폰 TV에서 금요일 17:00-17:30에 방영되었던 TV 애니메이션이다. 약칭은 "마마4(일본어: ママ4)" (마마욘(일본어: ママよん)).
개요
15년 후의 미래로부터 온 자신의 아기를 초등학교 4학년 소녀가 기른다는 타임 패러독스를 설정으로 한 홈 드라마. '천진난만 아기에게 휘둘리는 아이들과 아이들에게 더 휘둘리는 어른들'이라는 코미디 터치를 기조로 삼고 부모 자식 간의 사랑과 육아와 일의 양립 등과 같은 주제가 담겨져 있다. 선라이즈가 여아를 대상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은 2012년에 "아이카츠" 시리즈가 방송되기 전까지 본 작품이 유일무이하였다. SF 작품으로서의 요소는 적지만 1993년 일본 SF 대회의 성운상 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하였다.[주 1]
1992년, 도쿄 근교에 사는 미즈키 나츠미는 유메가오카 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 소녀. 부모님의 사정으로 런던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지만 급작스러운 사정으로 부모님은 먼저 런던으로 떠나게 되고 나츠미는 혼자서 밤을 보내게 된다. 천둥번개가 치고 폭풍우가 내리는 밤 속에 몸을 떨며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도중 갑자기 벼락과 함께 TV 화면에서 아기가 튀어나온다. 당황하고 있던 때에 아기와 함께 나타난 콤팩트에서 어머니로 추정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다음날 다시 들려온 목소리의 이야기에 따르면 무려 그녀는 15년 뒤인 2007년의 나츠미 자신이고, 아기는 미래의 자신이 낳은 딸이라는 것이다. 이상한 일이지만 나츠미는 아기에게 미라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무사히 미래로 돌아갈 수 있는 날까지 일본에 남아 키우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아기와 어린 엄마의 성장 스토리가 시작되었다.
미라이짱이 일으키는 소동에 휘둘리는 나츠미이지만 티격태격 싸우는 야마구치 다이스케와 가장 친한 친구인 모리 타마에, 타치바나 에리코, 미래에서 온 육아 아이템, 불평하면서도 근본은 상냥한 시마무라 이즈미 이모 등의 도움으로 경험이 없는 육아 속에서 여러 가지 것을 배워간다.
하지만 어느 날, 주간지 라이터가 아기의 존재를 눈치채고 만다. 언론에 '10살 엄마'로 거론되면서 나츠미 주변에 위기가 닥친다. 때마침 자칭 천재 과학자 에지씨의 타임머신이 완성 직전이 되고, 타임 슬립이 일어나는 것은 크리스마스 밤으로 밝혀진다. 언론과 주위 어른들의 악의 속에서 나츠미 일행은 미라이짱을 무사히 미래에 돌려보낼 수 있을 것인가.
생일:10월 25일 / 별자리:전갈 / 나이:10살 / 신장:132cm / 체중:29kg / 혈액형:B형 / 좋아하는 음식:스파게티 / 싫어하는 음식:비린내 나는 것 / 특기 과목:국어, 체육 / 서투른 과목:특별히 없음 / 특기:외발자전거, (육아), 프로레슬링 기술 / 잘 못하는 것:숙제(최근) / 취미:인형 모으기, 요리[1]
본 작품의 주인공. 유메가오카 초등학교에 다니는 4학년 소녀. 공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림을 잘 그리고 스포츠에 만능인 반의 인기인. 활발하고 기운이 넘치며 프로레슬링을 좋아하고 같은 또래의 남학생을 싸움으로 이기는 등 말괄량이적인 면이 있는 반면, 외동으로 자란 탓인지 응석받이에 외로움을 많이 타는 면도 있다. 같은 반 친구인 류이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미라이(미래에서 온 자신의 아기)를 키우느라 소동에 휘둘리는 나날을 보내지만 타고난 건강함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극복해내고 육아를 통해 다양한 것을 배우며 성장해나간다.
최종화에서는 런던으로 이사를 떠나며 2년 후에는 같은 중학교로 돌아오겠다고 타마에와 에리코와 약속했다.
15년 후(2007년)의 미래에서 타임슬립해 온 나츠미와 다이스케의 딸. 토끼 귀와 꼬리가 달린 분홍색 커버올 유아복이 트레이드마크이며 여름에는 비슷한 반팔 형태의 유아복을 입고 외출 시에는 토끼 귀 모자를 썼다. 씩씩하고 호기심 많은 아기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소동을 피우며 나츠미와 주위 사람들을 휘두른다. 그러나, 현재의 나츠미에게서 자라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생일:9월 2일 / 별자리:처녀 / 나이:20세 / 신장:165cm / 체중:53kg / 혈액형:O형 / 좋아하는 음식:어떤 것이든 좋아(컵라면, 스낵 과자, 맥주) / 싫어하는 음식:근사한 것(하지만 먹을 수 있다면 뭐든지 좋아) / 특기:한 손 팔굽혀펴기, 메가톤 펀치 / 싫어하는 것:동물 전반(특히 개), 아기(시끄러워서) / 버릇:무언가 막히면 바로 펀치를 휘두른다 / 취미:프로레슬링 보기[1]
나츠미의 이모. 만화가 데뷔를 목표로 어시스턴트 일을 하고 있다. 폭력적인 만화를 그리고 있지만 나츠미는 소녀 만화로 된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월세 체납으로 이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쫓겨나 언니의 가족이 런던행을 간 동안 집을 봐주는 과정에서 언니 집에서 살게 되었다. 성격은 난폭하고 털털하며 집안일은 질색이고 개와 아기를 싫어한다. 자동차 운전은 매우 난폭하다. 그래서인지 남성어가 많다. 자전거는 어릴 적 기억 때문에 잘 타지 못한다. 애니메이션 전개 초반에는 나츠미나 미라이에게 유치한 심술을 부리는 등 어른답지 않게 행동하는 일이 많았지만 그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조금씩 의지가 되는 상냥한 이모가 되어간다. 주위에서는 미라이를 낳은 미혼모로 알려져있다.
47화에서 폭력 만화에서 전향하여 나츠미와 미라이를 모델로 꼬마 엄마라는 작품을 그렸다. 최종화에서는 이 작품으로 인해 신인상을 수상해 염원하던 데뷔를 이룬다. 본편 종료 후의 드라마 CD에서는 많은 어시스턴트들을 안고 있는 잘 나가는 만화가가 되었다는 사실을 타마에와 에리코가 말한다.
나츠미의 애완견. 아직 젊지만 약간 멍청한 면이 있다. 나츠미가의 런던 전근때 아는 사람의 집에 맡겨지게 되었다가 돌아왔다. 개를 싫어하는 이즈미에게는 눈엣가시로 여겨지고 있다. 현명한 면도 있어 나츠미나 이즈미가 종종 미라이를 돌봐달라고 떠맡긴다. 미라이의 좋은 놀이 상대가 되고 있지만, 미라이가 일으키는 소동에 휘말렸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모은 것을 땅 속에 묻는 버릇이 있다. 15년 후의 미래에도 살아서 등장하고 있다. 한 번은 암캐에 반해 쫓아가다가 어느 마을에서 미아가 되어 3일 동안 돌아오지 못한 적이 있다.
나츠미의 동급생, 이른바 또 다른 주인공. 뒤로 묶은 장발과 왼쪽 귀의 피어스가 특징인 소년. 자주 나츠미를 놀리며 티격태격하지만 나츠미와 미라이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반드시 도와주는 등 만일의 경우에는 의지가 되는 존재(예를 들면 나츠미가 미라이를 홀로 내버려두었을 때 그녀의 뺨을 후려치는 등). 방영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노트북을 조작하거나(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은 Power Mac Book S9000) 비디오 영상의 감독을 맡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본가는 200년의 전통이 있는 오래된 된장집 '야마구치 타로자에몽 상점'이다. 두 살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친어머니와 생이별했다. 그래도 계모 사와코와 이복 동생인 다이헤이와는 사이가 좋다. 머리끈과 왼쪽 귀의 피어스는 친어머니가 남긴 것이다.[2] 본편 종료 후의 드라마 CD에서는 마찬가지로 친어머니가 남긴 머리장식을 나츠미에게 준다. 말버릇은 "바보 같아(일본어: バッカみてぇ)", "젠장(일본어: ちくしょー)" 등. 장래의 꿈은 영화감독이 되는 것.
다이스케가 미라이의 아버지인 것은 오프닝이나 본편에서 암시되고 있지만(왼쪽 귀 피어스 등) 시청자에게 명시되는 것은 최종화의 엔딩 자막에서이다.
나츠미 주변의 인물들
나츠미네 반 동급생들
타마에, 에리코, 류이치, 마리오, 히데오 이외의 학생들은 그다지에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대사가 적거나 없는 등), 1~6화까지는 크레딧에 남학생 또는 여학생으로 표기되었다(크레딧에 없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9화 이후의 이야기에서는 메인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나츠미의 소꿉친구이며 동급생. 통통한 체형의 소녀. 나츠미와 에리코와 친하게 지내며 항상 3명이 함께 있다. 아버지가 중화 요리점을 운영하고 있다.[3] 여동생이 3명있다. 남을 잘 돌보며, 미라이에 관한 것을 알고 나서는 에리코와 함께 나츠미를 도와준다. 또 나츠미를 위해 큰 전병을 만들기도 했다. 에리코에 의하면 "화낼 때는 굉장히 무섭지만 다음날에 화가 풀려있다"는 것 같다. 장래희망은 스튜어디스가 되는 것.
생일:7월 18일 / 별자리:게 / 나이:10살 / 신장:138cm / 체중:32kg / 혈액형:AB형 / 좋아하는 음식:피카타 / 싫어하는 음식:크림 스튜 / 특기 과목:체육 / 서투른 과목:국어 / 특기:축구, 수영, 스포츠 전반 / 싫어하는 것:우유 / 취미:기타[1]
나츠미의 옆집에 이사 온 이탈리아인 전학생. 나츠미네 반에 전학하자마자 여자들의 인기인이 된다. 나츠미를 좋아하게 되어 인사 대신이라고 말하며 갑자기 키스를 하고 얻어맞았다. 그 후로도 나츠미가 무정하게 대해도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축구를 잘하며 팀의 주장이자 득점왕이었던 다이스케도 승부에서 압도하고 있다. 우유 알레르기 때문에 아기에 약해서 미라이에게 접근할 수 없다.
나츠미의 동급생으로 다이스케와 어울리는 나쁜 친구. 성격은 덜렁거리고 경박하다. 갈색 피부에 둥근 얼굴의 작은 체구의 소년. 마루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의 멍청이 역이다. 또, 그를 비롯한 아래의 남자 3명이 다이스케와 어울리는 나쁜 친구이며 나츠미를 놀리며 웃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장래희망은 F1레이서가 되어 우승하는 것.
나츠미의 동급생으로 다이스케와 어울리는 나쁜 친구. 성격은 태평하며 반에서 제일 키가 큰 소년. 다른 남자에 비해 덜 튀고 대사도 적다(웃음소리는 예외. 단독 대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5화와 9화 정도). 그 때문인지 그림자가 옅은 인상이 강하다. 딱 한번 다이스케에게 이름으로 불린 적이 있었다.
나츠미네가 다니는 학교인 유메가오카 초등학교의 교감. 고풍스러운 의상을 입은 중년 여교사. 그녀의 여학교 시절에 제자였던 교장 선생님의 요청으로 2학기부터 전임해왔다. 학생들을 사랑하며 늘 조리있게 행동하는 좋은 교육자이지만 규율에 엄격하고 잔소리가 심한 면이 있어 학생들에게는 '오니즈루 선생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무서워한다. 이즈미와는 나츠미와 미라이를 놓고 말다툼을 한 적도 있지만 최종화에서 이즈미가 주간지 라이터의 비열한 언동에 격분하여 주먹을 휘둘렀을 때는 "훌륭합니다!"라고 말하며 그녀를 칭찬했다.
유메가오카 초등학교의 교장을 맡고있는 여교사. 교감인 오노 츠루 선생은 그녀의 여학교 시절 선생님. 오오카와 선생님이 입원했을 때, 나츠미네 반의 담임이 되기도 했다. 이즈미의 입원으로 나츠미가 학교에서 미라이를 돌보다가 발각되었을 때는 오노 츠루의 성급한 의견에 반대하며 향후 미라이의 처우에 대해 학교의 직원 회의에서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 후 이즈미의 부상이 나은 상태에서도 나츠미 일행이 미라이가 학교에 와주었으면 해서 소동을 벌였을 때는 상냥하게 타일러 그것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나츠미의 어머니이자 이즈미의 언니. 결혼 전에는 패션 디자이너였지만 나츠미가 태어난 후에는 일을 그만두었다. 시리즈 도중에서는 일본에 남겨두고 온 나츠미를 걱정해 런던에 데리고 가기 위해 귀국한 적도 있다. 최종화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한 것을 나츠미에게 말해서 나츠미를 기쁘게 했다.
유메가오카 마을 교외에 있는 양옥에 사는 자칭 천재 과학자. 철도팬이며 C62를 각별히 사랑한다. 조수 로봇인 츠바메군과 함께 타임머신을 비롯해 다양한 기계 제작에 힘쓰고 있다. 시리즈 종반에서는 마음대로 남의 땅에 들어가 실험에 실패하여 양옥을 폭파시켜 버린 사실이 발각되어 범죄자로 지명수배되고 만다. 그 외에도 나츠미네 학교 건물에 타임머신을 돌진시켜 벽에 큰 구멍을 뚫는 등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행동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이 한다. 중간까지는 본편의 흐름과 상관없는 캐릭터였지만 막바지에 미라이의 시간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로 묘사된다. 15년 후의 세계에서는 타임머신을 만들기 위해 돈을 모아 달아난 사기꾼으로 유명해졌다. 본편 종료 후의 드라마 CD에서는 2017년의 미래에서도 건재하고 새로운 타임머신의 연구・개발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미래에서 온 미라이(10세)로부터 언급된다.
바보비사가 발행하는 주간지 '주간 더스트'의 라이터. 초등학생이 아기를 낳았다는 가십성 기사를 마구 써대며 언론을 시끄럽게 만들고 나츠미 일행을 궁지에 빠뜨린다. 이름 그대로 사악한 인물. 최종화에서 이즈미에게 "나는 재미있는 기사를 쓴다, 당신도 그런 만화를 그리면 팔릴 거야"라고 말하며 웃다가 그녀에게 맞아 기절했다.
등장 아이템
본 작품에서는 미라이와 함께 타임슬립해 온 미라이의 육아용품이 등장하고 이 물건들은 현실의 21세기(2007년)에서는 실현(혹은 실용화)되지 않은 과학기술로 만들어져 있다(22화에서 1992년 시점에 이미 미라이 코퍼레이션에 의해 시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설명서와 같은 것은 없으며 스토리 전개에 수반하는 우연이나 시행 착오에 의해서 서서히 기능이 밝혀져 간다.
15년 후의 미라이의 아버지(다이스케)가 조립했다. 미래의 나츠미와 통신할 수 있다. 통신은 미래로부터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현대에서 미래로 통신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미라이가 울거나 위험이 닥치면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고 미라이가 있는 방향을 소리와 빛으로 알려주며 거울 부분에는 현재 미라이의 상태가 세 가지 표정 패턴(웃음・울상・큰 울음) 일러스트로 표시된다. 그리고 거울에서는 별 모양의 빛이 나와 일정 시간동안 이 빛을 받은 물체의 시간을 멈출 수 있다. 안에 있는 소형 에너지 유닛에는 유메가오카의 1년분과 맞먹는 상당한 전력이 들어있어 나중에 타임머신의 동력원으로 이용된다. 같은 해 다카라(현 다카라토미)가 메인 스폰서인 '전설의 용자 다간' 16화에 잠깐 나온다.
↑총감독인 이우치 슈지는 이에 대해 "신기하다. 어떻게 수상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시상식장에서 참석자들에게 "이 작품이 SF인 줄은 몰랐다. 타임 패러독스라든지 SF로서 깊게 생각하지 말고 나츠미와 미라이의 부모와 자식 간의 이야기로서 봐주시면 기쁘겠다."라고 말하였다. (DVD-BOX Vol.1의 북클릿에 있는 인터뷰 내용이다.)
↑자신의 작품 이외의 오프닝 그림 콘티를 토미노가 담당한 것은 본작 뿐이며, 오프닝에서 '나체'를 그린 것 또한 본작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