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리그와 관련된 여러 후일담도 가지가지였다. 특히나 리그 초반이던 4월 8일 일요일의 경기는 가히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서울과 수원의 수도권 라이벌간의 빅 매치는 상암벌을 가득 찼을 정도로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K-리그 출범이래 최다이면서 동시에 한국 프로스포츠 출범이래 역대 1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한 이 경기는 55,397명의 입장객을 기록하게 되면서 이른바 '꿈의 5만명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시즌 개요
운영 방식
이전 년도와 같이 전후기 리그 구분을 하지 않고, 14개 팀이 26경기 단일리그로 치러졌다. 정규 시즌이 끝난 후 상위 6개 팀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월 23일 13라운드가 끝나고, 7월 7일부터 7월 29일까지 아시안컵으로 인해 휴지기가 있었고, 8월 8일부터 다시 14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리그컵인 하우젠컵 2007도 이전해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성남 일화 천마와 전남 드래곤즈를 제외한 12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상위 두팀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고, 앞서의 두 팀과 함께 6강 플레이오프를 벌였다. 2007년에 처음 도입된 6강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후반까지 치열한 중위권 다툼으로 리그의 긴장감을 끝까지 이어가는 데 크게 기여하며 리그 막바지와 플레이오프 흥행에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정규리그 상위 팀들에게 홈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점 이외에 특별히 유리한 점이 없었고, 최종적으로 우승한 팀이 정규리그 5위였던 포항 스틸러스였다는 점은 정규리그 1위와 리그 챔피언에 대한 가치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다른 외국 리그에서 찾아보기 힘든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제도에 대한 비판을 야기할 수밖에 없었다.[1]
K리그 챔피언십 2007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리그 4위가 리그 5위를 상대로(제1경기), 리그 3위가 리그 6위를 상대로(제2경기) 각각 단판 홈 경기를 치른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두 팀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두 팀은 정규 리그 순위가 더 높은 순서대로 시즌 5위, 6위를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