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호박(C. moschata) 품종이 임진왜란(1592~1598) 이후에 중국을 거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호박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1618년 책인 《한정록》의 〈치농편〉으로, 호박을 심고 재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4] 《성종실록》에는 이보다 앞선 1479년에 제주도 사람인 김비의, 강무, 이정이 류쿠국의 "소내시마"에서 호박을 봤다는 기록이 나온다.[5]
호박(C. moschata), 서양호박(C. maxima), 페포호박(C. pepo) 등이 있으며, 수확 시기에 따라 여름 호박과 겨울 호박으로 나누기도 한다. 한국의 맷돌호박과 애호박, 조선호박 등은 호박(C. moschata)의 재배품종이다. 잭오랜턴을 만들 때 쓰는 호박이나 애호박과 비슷하게 생긴 주키니호박은 페포호박(C. pepo)의 재배품종이고, 단호박은 서양호박(C. maxima)의 재배품종이다. 미국에서는 호박을 "펌킨(pumpkin)"과 "스쿼시(squash)"로 나누기도 하는데, 생장기간이 길고 덩굴이 길게 뻗으며 큰 열매가 맺히는 품종을 "펌킨"으로, 빨리 자라고 작은 열매를 맺으며 덩굴이 뻗지 않는 품종을 스쿼시로 부른다.
†미국 국립학술원의 전문가 권고를 바탕으로 추정된 칼륨의 경우를 제외하고,[7] 모든 수치는 미국의 성인 권장량을 기준으로 한 추정치임.[8]
호박 열매는 비타민A와 칼륨이 풍부하며, 여러 방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한국에서는 호박죽을 끓이거나 떡 등에 첨가하여 먹고, 산후조리로 붓기를 빼기위해서 먹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파이를 만들어 먹는다. 호박 씨는 널리 애용되는 간식이고 단백질과 철분의 공급원이기도 하다.[9]
항암 효과에 좋은 알파카로틴(alpha-carotene)이 다량 함유돼 있고 단백질과 식이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어 당뇨와 다이어트에 좋고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며,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은 물론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10]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 Health and Medicine Division; Food and Nutrition Board; Committee to Review the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Sodium and Potassium (2019). 〈Chapter 4: Potassium: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Adequacy〉. Oria, Maria; Harrison, Meghan; Stallings, Virginia A.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Sodium and Potassium》. The National Academies Collection: Reports funded by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Washington, DC: National Academies Press (US). 120–121쪽. doi:10.17226/25353. ISBN978-0-309-48834-1. PMID30844154. 2024년 12월 5일에 확인함.